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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지식과 정보

와인 고르는법 포도의 품종, 라벨보는법, 등급

by emfpdlsaos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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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맛에 맞는 와인을 고르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설사 전문가가 추천을 해주어도 그 입맛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어렵고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한 와인의 선택에 일지라도 가장 기본적인 몇 가지 기본적 사항을 알아둠으로써 실패의 확률도 줄이고 와인을 알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1. 와인을 고르기 위한 기본적인 접근요령과 지식

와인에 대한 경험치가 쌓이다 보면 생산지, 기후, 품종에 대한이해도가 깊어지고 와인의 라벨을 볼 줄 알게 되어 좋은 와인을 고를 수 있게 되겠지만 그전까지는 다음과 같은 접근방법을 추천한다.

  • 내 수준에 맞는 가격대를 먼저 설정하면 상당 부분 범위를 축소할 수 있다.
  • 맛있었던 와인의 품종을 메모하고 기억해 두었다가 해당 와인과 공통점을 가진 상위 등급의 와인을 고르는
  • 처음엔 Vivino 어플을 이용해서 다른 사람들의 평을 확인해 보는 것도 굉장히 현명한 방법!
  •  함께 먹게 될 음식에 맞는 와인을 선택한다. 대체적으로 육류는 레드와인과 어울리며, 해산물류는 화이트 와인, 식전주 혹은 디저트는 스파클링 와인을 추천한다.
  • 요즘 와인은 코르크 없이 돌려서 열 수 있게 만드는 추세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와인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2. 와인을 만드는 포도의 품종을 알아두자.

와인에는 해당 와인의 재료로 사용한 포도의 품종이 기록되어 있거나 생산지로부터 유추하여 알 수 있습니다. 와인의 재료가 되는 수많은 포도 품종에 대해서는 모르더라도 내 입맛에 맞았던 와인의 품종을 기억해 둔다면 다음의 와인 선택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화이트와인을 만드는 품종

화이트와인
화이트와인

  • 샤르도네(Chardonnay)

단맛이 없는 드라이한 화이트와인으로 버터 풍미와 함께 깊은 맛과 향이 나며 샴페인을 만드는 데도 사용된다.

  • 쇼비뇽 블랑(Sauvinon Blanc)

신맛이 있고 풀냄새 과실향을 지닌 달지 않고 상쾌해 한여름 골퍼들의 애정하는 품종이다.

  • 리슬링(Riesling)

신맛과 단맛이 조화롭고 저알코올에 독일의 대표 품종이다.

  • ​슈냉 블랑(Chenin Blanc)

높은 산도가 있고 프랑스 루아르지역에서 많이 나지만 한국 사람은 신맛을 좋아하지 않기에 패스!!

  • 게브르츠트라미너(Gewurztraminer)

신맛은 적당하고 장미향으로 강렬해 동양음식과 잘 어울린다.

  • 뮈스카데(Muscadet)

해산물과의 조화가 도드라진다.

  • 모스카토(Moscato)

한국인이라면 좋아할 단맛 복숭아향 와인입문용으로 좋음.

레드와인을 만드는 품종

레드와인
레드와인

  • 까베르네 쇼비뇽(Cabernet Sauvignon)

타닌 성분으로 텁텁하며 복잡한 맛을 내며 오랜 숙성을 필요로 하고 강하고 깊은 맛을 낸다.

  • 메를로(Merlot)

부드럽고 과일향이 풍부하고 까베르네쇼비뇽 보다 거친 맛이 적다.

  • 피노 누아(Pinot Noir)

부드럽고 와인 숙성도에 따라 복잡한 베리향이 어우러진 품종이다.

  • 네비올로(Nabbiolo)

타닌과 신맛이 있어 오랜 기간 오크통에 숙성해야 하는 고급와인품종이다.

  • 산지오베제(Sangiovese)

풍부한 과실향과 균형 있는 신맛으로 이탈리아 키안티 지역과 몬탈치노 그리고 스페인의 대표적인 품종이다.

  • 쉬라즈(Shiraz)또는 시라(Syrah)

호주에서는 쉬라즈 프랑스에서는 시라라고 불리며 블랙베리향이 강하고 까베르네쇼비뇽과 블랜딩으로 깊고 독특한 페퍼 맛이 나기도 한다.

  • 진판텔(Zinfandel)

달고 가볍고 우아한 맛 다양하게 블렌딩 되기도 한다.

3. 와인의 라벨을 이해하자.

와인을 즐기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은 와인 라벨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다. 라벨의 뜻을 알고 나면 와인을 고르기가 쉬워진다. 표시되는 순서는 다르지만, 라벨에는 생산 국가, 지역, 빈티지, 알코올 함량, 용량, 등급, 품종 등이 표시되어 있다. 반드시 정해진 것은 아니어서 나라나 회사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와인의 기본 정보는 모두 라벨에 나와 있다.

와인의라벨
와인의라벨

 

 위 와인의 라벨을 예로 들면

  • VAL DE LOIRE(발 드 루아르)는 생산된 지방의 이름이며
  • 2016은 빈티지라고 하는데, 2016년에 수확된 포도로 만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빈티지를 명시하는 이유는 그해의 날씨가 포도 품질에 영향을 미쳐 와인의 맛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 SAUMUR(소뮈르)는 생산된 지역을 뜻한다.
  • 가장 아래 PRODUCT DE FRANCE는 프랑스가 원산지임을 의미한다. 아래 왼쪽과 오른쪽에는 각각 용량과 알코올 함량이 적혀 있다. 프랑스 와인은 대부분 라벨에 품종이 나와 있지 않지만, 라벨에 적힌 생산지를 보고 품종을 유추할 수 있다. 이 와인의 품종은 슈냉 블랑(Chenin Blanc)으로 소뮈르 지역 화이트 와인의 대표적인 품종이다.

4. 와인 등급을 확인하자.

 아직 다양한 와인을 접해 보지 못한 나와 같은 분들을 위해 와인 선택에서 실패하지 않는 방법을 추천하면 바로 와인 등급을 확인하는 것이다. 와인 등급은 나라마다 다르게 표기된다. 그중 가장 최상위 등급만 말하자면, 프랑스는 AOC, 이탈리아는 DOCG, 스페인은 DOCa, 독일은 Qmp를 사용한다.  만약 외국에서 와인을 사고 싶은데 처음 들어보는 지역이나 품종의 와인들만 있다면 각 나라의 최고 등급이 적혀 있는 와인을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인터넷 검색사이트에서 와인 라벨을 카메라로 스캔해서 원산지, 품종, 지역 등을 번역해 주는 기능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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