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냑이란? 브랜디 위스키와의 차이점 등급

고급술로 알려진 코냑은 브랜디의 일종으로 브랜디 중 단연 최상의 품질과 지명도를 자랑한다고 할 수 있다. 코냑은 어떤 술이며, 같은 증류주인 브랜디 그리고 위스키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그리고 등급 등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코냑이란? 브랜디 위스키와의 차이점

브랜디	코냑	프랑스 코냑지역에서만 생산 된 포도주를 증류시켜 제조
브랜디	브랜디	포도를 포함한 과일주를 증류시켜 제조
위스키		보리 또는 그레인(보리 이외의 곡물)으로 만든 1차발효주를 증류시켜 제조

위의 표와 같이 코냑은 브랜디의 일종이지만 프랑스 코냑 지역에서만 생산된 브랜디를 말합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된 브랜디의 품질이 워낙 우수해 다른 브랜디와의 차별화되어 코냑이라는 지역명이 별도로 유명해졌습니다.

코냑의 또 다른 특징은 다른 증류주에 비해 평균 가격이 상당히 높다는 점인데요. 그 이유는 코냑의 생산과정에 있습니다.

브랜디는 와인을 증류해 만드는데 평균적으로 브랜디 1병을 만들기 위해선 8병이 와인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이유는 숙성과정을 거치기 때문입니다. 처음 증류된 코냑들은 무색을 띈다고 합니다. 하지만 떡갈나무통에서 수년간의 숙성과정을 거치면 위스키와 비슷한 갈색 빛깔의 코냑이 완성된다고 합니다.

코냑으로 유명한 헤네시 Hennesy 사에 의해 1865년부터 도입된 코냑의 등급분류는 숙성기간을 문자로 표기하는 것에서 시작됐습니다. 헤네시 사가 확립한 등급체계를 바탕으로 BNIC가 공식적으로 제시하는, 숙성연도에 따른 코냑의 등급은 다음과 같다.

V.S. (Very Special) 또는 ✯✯✯ (three stars) : 오크통 숙성이 가장 짧은 오드비의 숙성연도가 최소 2년인 제품.
V.S.O.P. (Very Superior Old Pale) 또는 Reserve : 오크통 숙성이 가장 짧은 오드비의 숙성연도가 최소 4년인 제품.
Napoléon : 오크통 숙성이 가장 짧은 오드비의 숙성연도가 최소 6년인 제품. 비공식 등급이다.
X.O. (Extra Old) : 오크통 숙성이 가장 짧은 오드비의 숙성연도가 최소 10년인 제품. 본래는 나폴레옹과 동급이었지만 2018년 4월 4 이후 1010 콩트 이상으로 개정되었다.
X.X.O. (Extra Extra Old) : 오크통 숙성이 가장 짧은 오드비의 숙성연도가 최소 14년인 제품. 2018년에 신설된 등급이다.
Hors d'âge (Beyond Age) : 나폴레옹과 마찬가지로 비공식 등급이다. BNIC는 일단 XO와 같은 등급으로 규정하나 시장에서는 상기 기술한 등급들보다 훨씬 질이 좋은 제품을 칭할 때 사용한다.

※ 참고로 코냑은 연수 개념을 콩트(compte)라고 표기한다. 기준은 매년 4월 1일. 한 바퀴 돌아오면 이를 1 compte라고 한다.

기타 Courvoisier #쿠르브아지에, Otard #오타르, Augier #오지에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