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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준비/건강한 노후 생활

틀니, 의치의 종류 설치 과정 및 주의할 점

by emfpdlsaos 2023.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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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 의치의 종류 설치 과정 및 주의할 점 

일반적으로 틀니라고도 불리는 의치 하면 이가 하나도 없는 경우에 사용하는 전체 의치를 떠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의치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부분의치, 전체의치, 특수의치인데요. 각 각 어떤 경우에 사용하며 치료과정은 어떤지 그리고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의치의 종류

1. 부분 의치

치아가 부분적으로 남아 있을 때 시행되는 방법입니다. 남아있는 치아에 여러 가지 클래스프 등의 장치를 통해 틀니를 고정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부분 의치는 현재 많이 시행하는 방식으로 클래스프 의치(Clasp-retained Partial Denture)와 이중관 의치(텔레스코픽 의치, Telescopic Denture)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클래스프 의치는 클래스프(갈고리형)라는 금속 고리를 치아에 걸어 사용하는 방식의 의치입니다. 미국에서 정립된 방식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시행하는 방식입니다. 장점은 제작이 쉽고 추후 클래스프 조절이 쉽다는 것입니다. 반면 보이는 부위에 클래스프가 위치하면 미적인 면에서 단점이 있습니다. 
  • 이중관 의치는 치아에 이중의 금관을 제작해 내부 금관은 치아에 접착하고 외부 금관은 의치에 부착해 두 금관 사이의 마찰력에 의해 의치가 유지하고 기능하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독일에서 정립된 방식으로 남아있는 치아가 분산되어 있을 경우의 치료에 강점을 보입니다. 장점은 의치의 움직임이 적어 느낌이 견고하고 추후 치아를 발치하더라도 수리가 쉽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유지력이 지나치게 강해서 잘 빠지지 않거나 유지력이 너무 약해 쉽게 빠질 때 조절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 역시 보이는 부위에 이중관이 위치하면 돌출되어 보기 싫고 비용이 더 비쌉니다.

부분의치
부분의치

2. 전체 의치

완전 틀니, 완전 의치, 총 의치라고도 하며 치아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치아와 흡수된 잇몸을 치료해 주는 틀니입니다. 전체 의치는 빨판의 원리인 음압의 원리로 유지되기 때문에, 입을 움직이거나 음식을 씹을 때 떨어질 가능성이 크고 부드러운 잇몸 및 치조 돌기 위에 얹히기 때문에 안정적이지 못하고 조금씩 움직이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넓고 안정적인 입천장 부위에 얹히는 위턱 의치보다 항상 움직이는 혀 주위로 위치하는 아래턱 의치가 안정적이지 못하고 유지력도 떨어져 사용하기에 불편합니다. 그래서 아래턱 전체 의치의 경우 비용과 시간을 더 들이더라도 단순한 전체 의치보다 2개 이상 임플란트의 도움을 받는 임플란트 의치를 치료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전체의치
전체의치

3. 특수 의치

온전한 치아가 아니더라도, 적절한 위치에 건전한 치근(치아 뿌리)이 남아 있다면 이를 유지하여 의치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의치 아래에서 치근이 지지해 줄 경우 씹는 기능이 안정적이며, 자석 등을 치근에 부착하면 의치 유지력도 보강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치근 주위로 치조골이 흡수되지 않고 유지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의치 제작 공간 및 치근의 위치와 상태에 따라 제한된 경우에만 사용 가능하며, 설치비가 비싸고 충치 또는 풍치 발생 가능성이 커 관리에 소홀하면 머지않아 치근을 발치하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마그네틱을-이용한-방법
마그네틱을-이용한-방법

치근뿐 아니라 임플란트를 이용하여 자석 및 각종 결합 장치를 장착하여 의치와 연결하여 의치의 유지력, 지지력 등을 향상하는 방법도 많이 발전했습니다. 흔히들 임플란트 하면 고정성 치아 보철만을 떠올리는데, 임플란트를 이용한 가철성 보철 치료도 가능합니다. 적은 수의 임플란트를 심더라도 의치의 기능을 향상할 수 있으며, 잇몸뼈가 안 좋아 고정성 임플란트를 할 수 없는 경우에도 몇 개의 임플란트를 심은 후 이를 이용하여 매우 견고하고 편안한 의치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본 의치와 비교해 임플란트를 심기 위한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하고 치료비용 및 치료 기간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임플란트 개수 및 방식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므로 개개인의 의치 적응력 및 요청에 따라 치료계획을 결정하게 됩니다.

임플란트를-이용한-방법
임플란트를-이용한-방법

의치 설치 과정 및 주의할 점

  • 의치는 개개인에 맞춤 제작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여러 전문적인 술식, 기술 및 기공 과정을 거쳐 제작되는 정교한 보철물이기 때문에 충분한 기간과 여러 번의 치과 방문 및 큰 비용이 발생합니다. 특히 치료 기간의 경우 기본적으로 수개월, 길게는 1년 이상이 필요합니다.
  • 치료 기간 동안 식사 및 사회생활을 위해 임시 의치를 추가로 제작하여 짧은 기간 동안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의치가 완성되었다고 치료가 완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입은 머리카락 하나도 느끼고 거북해할 정도로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에 의치를 처음 사용하는 경우에 여러 가지 불편을 겪게 되며 얼마간의 적응 과정이 필요합니다.
  • 식사 후마다 씻어 깨끗이 간수해야 하며 부분 의치의 경우 남아있는 치아의 위생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의치를 치약으로 손질할 경우 장기간에 걸쳐 재료가 마모되는 문제가 있으므로 비누나 주방세제 등을 이용해 가볍게 솔질하여 관리하면 됩니다. 의치 전용 칫솔과 치약을 구매하여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세정 때 미끄러워 바닥에 떨어뜨리면 의치가 깨질 수 있으므로 세면대나 대야에 물을 받아놓고 그 위에서 씻을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 의치를 사용할 때는 잇몸이 눌리게 됩니다. 이갈이 등의 특이한 상황이 아닌 이상 밤에 의치를 빼서 8시간 이상 잇몸을 회복시키는 것을 추천하는데, 이때 컵에 물을 받아 의치를 물에 담가서 보관하면 됩니다. 또한 의치는 입안에서 사용하는 만큼 소독을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약국에서 의치 세정제를 판매하고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밤에 의치를 보관하는 물컵에 세정제를 넣어 편하게 소독할 수 있습니다.
  • 이가 없는 부위의 잇몸뼈가 시간이 흐르며 나빠지기 때문에 처음에는 잘 맞던 의치가 수년이 흐르게 되면 점차 맞지 않게 됩니다. 또한 의치가 부러졌거나 인공 치아가 빠졌거나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치과에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점검받고 필요하면 의치를 보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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