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의 상태를 확인하고 질병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가장 정확하고 보편화된 방법인 위내시경검사를 해야 하지만 그 과정의 고통으로 인하여 꺼리는 경향이 있는 실정입니다. 위내시경 검사를 다소라도 편하게 할 수 있는 수면내시경과 코를 통하여 말을 하며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경비내시경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수면내시경 VS 일반내시경
일반적으로 가장 흔히 쓰이는 내시경은 지름 9.8mm 정도의 긴 호스 형태를 띠고 있다. 그런데 식도나 항문을 통해 내시경 장비를 삽입할 때 고통이 따른다. 위내시경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들이 구역감이나 인후통, 질식감을 호소하며, 대장내시경의 경우 참기 힘든 통증을 호소한다. 이런 이유로 내시경 검사를 꺼리는 사람에게 권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수면내시경이다.
1. 수면 내시경이란?
수면내시경을 ‘자는 상태에서 받는 내시경’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정확히는 ‘의식이 있는 진정 상태’에서 받는 내시경 검사다. 환자는 내시경 검사 전 수면제로도 쓰이는 진정제인 미다졸람이라는 약물을 맞게 되고, 수 초에서 수 분 안에 정신이 몽롱해지는 진정상태나 가수면상태가 돼 내시경을 받기 용이해진다.
내시경 검사 시 환자는 통증이나 구역질을 느낄 수 있지만 대부분은 이를 기억하지 못하며, 의료진과 나눈 대화 역시 기억해내지 못한다. 약물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미다졸람은 약물의존성이 없으며 해독제도 있으므로 안심해도 괜찮다.
2. 주의할 점
내시경 검사 후 1시간 이상 충분히 수면을 취한 후라고 하더라도 몽롱한 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 검사 다일 자가운전이나 칼 등을 사용하는 위험한 작업은 절대 금해야 한다.
경비내시경
위내시경을 받아야 하는 환자 중 일반내시경이 주는 고통도 싫고, 병원에서 30분 이상 수면시간을 가져야 하는 수면내시경도 번거롭게 느껴지는 환자에게는 경비내시경이 대안이 될 수 있다.
1. 경비 내시경이란?
경비내시경이란 가늘고 부드러운 관을 코로 삽입해 시행하는 검사장비를 말한다. 기존 내시경의 지름이 9.8mm인 데 비해 경비내시경은 4.9mm로, 전체 굵기를 계산하면 거의 1/4 수준이다. 굵기가 얇으므로 기존의 위내시경 검사에 비해 구역질과 인후통, 질식감 등의 고통이 훨씬 적으며, 검사 후 목의 통증이 적다. 또한 검사 도중 시술자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 전 처치도 간단하다. 코에 마취제와 비강을 넓히기 위한 혈관수축제를 뿌리는 것이 전부다. 내시경 굵기가 얇아지면서 카메라도 작아지다 보니 시야가 좁아져 시술 시간은 기존 위내시경보다 몇 분 더 걸린다. 코 안에 이상이 있는 경우, 즉, 비중격 만곡증이 심한 경우나 해부학적 기형에 의해 코가 좁은 경우, 비염이 심한 경우 등에는 불가능하지만 대부분은 무리 없이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2. 비염이나 축농증 등의 질환이 있어도 경비내시경을 받을 수 있나요?
아래의 경우에는 그런데 증상의 정도에 따라 검사 당일 코 안의 상태를 파악한 후 검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 콧구멍이 작거나 비폐색(만성 비염, 부비동염, 비공폐색) 심한 비중격 만곡증
- 알레르기성 비염
- 비갑개 골절
- 코에 성형수술을 받은 경우
- 코피가 자주 나는 경우
- 와파린이나 헤파린 등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
- 출혈성 질환이 있는 경우(혈우병, 혈소판 감소증)
이상으로 일반내시경과 수면내시경의 차이점, 장단점과 경비내시경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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