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에어백 종류, 원리

자동차에어백의 종류와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에어백의 종류

기능에 따른 구분 : 디파워디드 에어백, 스마트 에어백, 어드밴스드 에어백

위치에 따른 구분 : 운전석, 조수석, 사이드, 커튼, 무릎, 센터에어백, 보행자에어백, 범퍼에어백

1. 디파워디드 에어백

초기의 에어백 보다 폭약의 양을 줄여서 에어백의 팽창력을 기존의 70~80% 수준으로 낮추고 에어백 전개시간을 늘려

승객이 받는 충격을 줄인 에어백이다.

2. 스마트 에어백

기존의 에어백은 노약자나 체격이 작은 운전자가 비정상적인 자세에서 사고 발생 시 오히려 에어백에 의해 상해가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했다.

• 스마트 에어백은 충돌의 정도, 운전자의 위치, 시트벨트의 착용여부, 동승석의 탑승여부 고려하여 최적의 조건으로 에어백 전개 시점과 폭발압력을 조정
• 조수석이 비어있는 경우, 조수석 에어백의 전개를 금지하여 수리비 줄이는 기능

3. 어드밴스드 에어백

스마트 에어백의 기능을 포함, 시트에 승객의 무게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추가하여 탑승자에 맞도록 에어백 전개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 충돌의 크기, 승객의 위치, 체격, 자세, 무게, 벨트의 착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에어백의 전개 여부 및 폭발 압력을 제어한다.
• 일반 에어백의 인플레이터는 한 번의 점화로 폭발하지만 어드밴스드 에어백은 두 단계로 점화하는 dual stage 에어백이다.
• 1단계 폭발은 사고 발생 즉시 실시하여 승객의 머리 충격을 완화
• 2단계 폭발은 bottom-out 현상 방지를 위해 머리가 운전대에 부딪히기 전에 실시
• 북미의 경우 북미생산, 수출 차량에 의무적으로 어드밴스드 에어백 장착 규정

에어백의 작동원리

최근의 자동차들은 특정 상황에만 에어백이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잘못 작동하면 승객에게 오히려 부상을 입힐 수 있고 한번 터지면 재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차체에. 장착된 센서가 충돌을 감지하는데 ‘에어백 컨트롤 유닛’이라는 장치에 들어 있는 ‘가속센서’, ‘충돌센서’가 이런 역할을 한다. 일부업체는 충돌을 감지하는 것보다 충돌 시 발생하는 소리를 감지해 에어백을 폭발시키기도 한다. 에어백과 연결된 센서는 바퀴속도센서, 브레이크압력센서, 자이로스코프까지 에어백의 작동에 관여한다.

센서가 에어백의 폭발을 지시하면 에어백은 0.05초 안에 팽창한다. 또 폭발이 일어난 다음에는 승객이 차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수축된다. 팽창 상태가 유지되면 승객이 질식하거나 차에서 탈출하지 못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어백의 설치위치

자동차에 에어백은 2개에서 12개까지 장착된다. 핸들과 조수석 앞에 정면, 사이드에어백 혹은 커튼에어백은 창문을 따라 길게 펼쳐진다. ‘사이드 토르소 에어백’은 측면에서 승객의 몸통 부분을 보호해 주는 것으로 장착됐다.  ‘무릎 에어백’은 핸들 아래에 장착되어 정면충돌 시 승객의 하체를 보호한다. ‘리어커튼에어백’은 뒷유리를 따라 펼쳐지며 후방 추돌에 대비한  뒷좌석 중앙에서 부풀어 오르는 ‘센터 에어백’이 장착된다.

주의할 점

에어백이 장착된 곳에는 ‘SRS Airbag’Airbag’라고 쓰여 있다. 유사시 에어백이 폭발하는 지점이라는 뜻이기도 하고 폭발이 일어날 때 위험할 수 있는 물건을 근처에 두지 말라는 뜻이다. 만약 에어백이 폭발하는 곳에 내비게이션이나 컵홀더 같은 액세서리를 부착해 두면 폭발이 일어남과 동시에 흉기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