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표맛집 베스트10

서울에서 맛집을 10집만 꼽는 것 자체가 웃픈 일이지만 그래도 서울을 방문하는 분이라면 유용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소개하는 집은 어느 정도 웨이팅을 감수해야 합니다. 서울 맛집 베스트 10과 주변의 다른 추천식당도 소개하고 그리고 연계관광지에 대해도 소개해 보겠습니다.

10위 해주냉면(송파/잠실지구)

해주냉면

서울 5대 매운 냉면 중 손꼽을 정도로 매운맛인 해주냉면은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 9번 출구에서 433m에 위치합니다. 매운 음식이 싫다면 인근의 돈가스노포  '돈가스의 집'과 '조박사 토종순댓국'을 추천합니다. 그것도 싫다면  송파구의 맛집 핫플레이스인 '장미상가'내에 여러 맛집이 포진하고 있으니 골라 먹으면 됩니다.

해주냉면이 있는 송파구는 서울에서 가장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종합운동장과 롯데타워, 롯데월드와 석촌호수 등이 있습니다.

9위 금성스테이크 부대찌개(압구정동)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 있는 맛집입니다. '뱃고동', '리틀사이공'과 함께 로데오거리 맛집 3 대장 중 하나입니다. 어찌 보면 너무나 평범한 맛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오랜 세월 이 맛에 길들여져 꾸준히 찾는 사람이 많다는 점은 한번 정도 맛볼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식점이 있는 압구정 로데오거리와 인근의 청담동 명품거리를 연계관광 할 수 있습니다.

쏘세지전골	모듬구이

8위 장충동 족발

장충동 족발

요즘 족발과 옛날 족발의 맛이 다르다는 걸 아시나요? 장충단 족발은 요즘처럼 오향맛을 내는 오향족발이 아닌 옛날 족발입니다. 푸짐한 양의 옛날 족발을 즐기시려면 장충동 족발거리로 가시면 됩니다. 어떤 집을 가나 맛이나 가격이 비슷합니다.

근처에 태극당이라는 오래된 고급진 제과점도 있습니다. 모나카가 유명하며 가격이 다소 비싼 집입니다.

7위 오장동 함흥냉면, 오장동 흥남집

1950년 함흥에서 오장동으로 피난 오신 한혜선할머니가 고향 함흥에서 먹던 '농마국수'를 만들어 팔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함흥냉면의 원조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시작한 냉면집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것도 신기하고 맛을 떠나 진짜 원조를 한번 느끼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함흥냉면은 '오장동 함흥냉면' (위)과 '오장동 흥남집' (아래)가 있는데 맛도, 가격도, 서비스도, 웨이틴까지도 비슷하니 어느 집을 가셔도 괜찮습니다. 

또한 냉면의 다른 한 축인 평양냉면이 빠지면 섭섭하겠죠?  

필동면옥, 우래옥은 평양냉면집입니다.  이렇게 서울 냉면집은 종로 3가, 을지로 3가, 퇴계로 3가의 축을 따라 냉면맛집 지도가 그려집니다.

냉면지도

6위 연남 서식당

일명 '신촌 서서갈비'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드럼통주위에 옹기종기 서서 소고기를 연탄불에 구워 묽은 소스에 찍어 먹는 스타일입니다.  매캐한 연기 속의 감성적인 분위기 속에 술이 술술 넘어갑니다.

5위 성수동 갈비골목

서울숲, 성수동수제화거리, 크리스천 디올 카페 등 연계관광 거리가 많은 지역입니다. 이곳 또한 여러 맛집들이 즐비한 지역이지만 오래된 집은 1975년부터 50년 가까이 장사를 해온 돼지갈비골목입니다. 

4위 동대문 닭 한 마리

닭한마리

동대문 닭 한 마리 골목에 여러 집이 있는데 이왕 간다면 진옥화할머니 닭 한 마리를 추천합니다. 웨이팅이 있어도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닭, 파, 감자, 김치 딱 4가지로 꿇여 어떻게 이런 맛이 나는지 의아합니다.  요리라기보다는 하나의 예술의 경지입니다. 남은 국물에 꿇여 먹는 칼국수 또한 일품입니다. 주변에 동대문 DDP, 평화시장, 동문시장, 광장시장 등이 있습니다.

닭 한 마리를 먹은 후 2차로 광장시장에서 빈대떡과 육회를 드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3위 명동교자

칼국수 맛집은 어디에나 있지만 그야말로 독특하고 독보적인 맛의 칼국수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명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 천주교 '명동성당'이 있습니다.

명동교자

2위 삼청동 수제비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0분, 삼청동사무소 바로 옆에 위치한 '삼청동 수제비'입니다. 수제비는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인데~수제비를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이 집 수제비는 그냥 맛있다네요^^ 감자전도 추천합니다.

주변의 맛집은 웨이팅이 엄청난 "토속촌 삼계탕'과 단팥집 맛집인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이 있습니다. 정갈한 단팥의 맛뿐만 아니라 엄청난 찰짐의 새알이 매력입니다. 수정과도 맛있습니다. 주변관광지로는 도보 3분 거리의 청와대와 경복궁이 있습니다.

1위 한강라면

한강바람을 맞으며 라면국물을 들이켜는 낭만을 위하여~

서울에 와서 한강에 갔다면  놓치지 말고 먹어보시라는 뜻으로 소개합니다. 다들 이걸 먹으려고 휴일에는 20 ~ 30분  웨이팅을 하니 안 먹어보면 아쉽겠죠? 한강 고수부지 매점에서 팝니다. 봉지라면(2,500원)과 종이용기(1,500원)를 사서 라면 끓이는 기계로 직접 꿇여 먹는 방식입니다. 

한강고수부지는 11개의 한강고수부지 중 반포지구를 추천합니다. 주변관광지로는 잠수교와 새빗섬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