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소와 충치예방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불소의 역할
불소의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치아 형성기동안 불소가 치아 구조에 결합하여 치질을 더욱 단단하게 만듭니다.
- 불소가 치아의 표면에 도포되면 법랑질의 제일 바깥층에 쌓이며 충치를 일으키는 균이 생성하는 산에 대한 저항성을 증가시킵니다.
- 치태나 침이 불소 이온의 저장소 역할을 하여 불소 이온을 서서히 구강 내로 퍼트려 치아 표면이 단단해지는 과정을 돕습니다.
- 불소는 본래 항균 작용이 있어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의 군집 형성을 방해합니다.
불소 도포 권장 시기
치아가 성장하여 잇몸 밖으로 나온 후에 약 2년이 지나야 법랑질이 비로소 단단해집니다. 이 시기에 불소가 들어 있는 물과 음식을 통해, 타액 및 치아를 불소에 노출하면 치아가 단단해지게 됩니다.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는 대부분 치아가 처음으로 나는 유치열 초기부터 최후의 영구치가 난 뒤 2년 후까지, 즉 14~15세까지로 이 동안에는 지속적인 불소 도포가 필요하며, 이 시기는 유아기로부터 청소년기까지 이릅니다. 또한, 불소의 효과가 지속해서 유지되기 위해서는 치아 주변에 불소가 항시 존재하도록 정기적으로 도포해 주어야 하는데, 불소 도포의 경우 3~6개월마다 반복해서 도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불소 도포의 방법
1. 불소 도포법
1) 불화 나트륨(Sodium fluoride) 도포법
2% 불화 나트륨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용액은 무미, 무색, 무취의 액체이며, 중성(pH 7.0) 용액으로 1주에 1~2회 간격으로 연속 4번에 걸쳐 도포해야 합니다.
2) 산성불화인산염(Acidulated phosphate fluoride) 도포법
점성이 있는 젤 형태의 산성불화인산염을 트레이를 이용해서 위아래 치아를 동시에 도포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환자들에게 적용 시간을 줄여줄 수 있고, 치아와 불소의 접촉 시간을 늘려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흘러내리지 않아 과량의 불소를 삼킬 염려도 적습니다. 현재 딸기, 포도, 풍선껌 등의 다양한 향과 맛이 나는 제품들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3) 불소 바니쉬(Fluoride varnish)
불소 바니쉬는 치아에 부착성이 높은 천연 레진에 불소를 결합시켜 고농도의 불소를 치아에 장시간 접촉시키는 방법입니다. 불화칼슘이 생성되고 서서히 구강 내로 불소가 퍼져 우식 예방 효과를 얻습니다. 장점은 고농도의 불소가 함유되어 있고, 다루기 편리하며 다른 치과용 도구가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불소의 과잉 섭취를 예방할 수 있으며, 수 시간 동안 치면에 정착되어 초기 치아우식증 치료에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도포 방법은 치과 의사나 치과 위생사가 치아에서 타액을 제거하고 치아를 건조한 후, 전용 솔을 이용해 치면에 매니큐어를 바르듯이 골고루 얇게 바릅니다.
2. 불소액 양치(Fluoride mouth rinses)
불소액 양치는 간단하고 안전하며 경제적인 방법입니다. 불소액 양치법의 예방 효과는 학교에서 장기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불소액 양치를 시키면 상수도 물을 불소화한 것과 같은 정도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불소액은 0.05% 불화 나트륨에 자일리톨을 가미한 것입니다. 불소액 양치 방법은 약 10 ml의 용액을 입안에 머금고 치아 사이사이로 약 30초간 입가심한 후 뱉어냅니다. 양치한 액은 삼키지 않으며, 학령전기 아동에서는 5 ml 정도를 사용합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삼키는 양치액의 양이 많으며 전부 먹어버리는 예도 있습니다. 특히 4세 이하의 어린이는 삼킬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해서 사용하여야 하며, 반드시 보호자의 감독이 필요합니다.
3. 불소 함유 치약(Fluoride dentifrices)
일상적으로 칫솔질할 때 치약을 사용하고 있고, 치약 대부분이 불소를 함유하고 있어서 불소 함유 치약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불소 제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불소 농도를 높여주는 불소 도포와는 달리 매일 사용하는 불소 함유 치약은 불소 농도를 지속해서 유지해 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불소 도포 후 관리
불소 도포 후 충분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약 30분간 물을 마시거나 양치를 하거나 음식을 먹는 것은 좋지 않으며, 이 시간 동안 종이컵 등을 손에 쥐게 하여 고이는 침은 스스로 뱉어내게 합니다. 또한, 도포된 불소는 법랑질 가장 바깥층에 얕게 침투되어 평상시의 식사나 말을 하거나 양치를 하면서 3~6개월 후에는 상당한 부분 없어질 수 있으므로 3~6개월마다 반복해서 도포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노후준비 > 건강한 노후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뇨병환자의 식사관리 (0) | 2023.01.17 |
---|---|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0) | 2023.01.17 |
영양제의 종류와 효과 (0) | 2023.01.16 |
성기능개선과 테스토스테론? (0) | 2023.01.15 |
발기부전과 정력에 좋은 물질 (0) | 2023.01.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