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방법 중 스노건을 이용하여 차량의 도장면에 스노우폼을 도포하는 방식과 버킷에 버킷용 카샴푸를 직접 희석한 후 미트질을 통하여 세차를 하는 방식이 있는데 이 두 방법의 차이와 방법을 비교하여 보겠습니다.
카샴푸의 종류
카샴푸의 경우 크게 2가지 종류로 구분하는데
- 첫 번째, 거품량 위주로 사용하는 '스노우 폼'
- 두 번째, 도장면을 닦을 때 사용하는 '버킷 세차용 카샴푸'로 나눌 수 있습니다.
스노우 폼
셀프세차장 베이에 설치되어 있는 폼건으로 차량 전체를 눈처럼 하얗게 뒤덮는 것이 스노우 폼 카샴푸입니다. 스노폼의 세정 방식은 풍성하고 밀도 높은 거품을 다량으로 살포하여 도장면에 달라붙은 각종 오염물을 손을 대지 않고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거품을 만져보면 쫀득한 느낌으로 거품의 밀도와 거품량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세차효과적인 면에서는 스노폼이 보기에는 눈처럼 온 차체를 뒤덮인 거품으로 세정 능력이 좋을 듯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간편한 만큼 세정력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세차방법은 스노폼을 도포 후 약 5~10분간 때를 불려 주고 씻어내는 것이 그나마 세정효과를 크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스노폼 세차는 어떤 때 사용 할까요. 과거나 요즘도 보통 세차를 할 때 고압수로 프리워시를 해주고 바로 본세차를 진행하는데 이렇게해서는 고압수로 제거되지 않은 오염물들이 도장면에 남아있는 상태에서 거품세차를 위해 도장면을 문질러대기 때문에 오히려 도장면에 스크레치를 발생시킵니다. 세차가 오히려 도장면에 근본적인 대미지를 주는 실수를 범한 것입니다. 따라서 스노폼 세차는 프리워시 용도로서 반드시 고압수로 씻어낸 후 본세차로 들어가는 예비세차의 개념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물론 이미 관리가 잘 되어 있거나 귀차니즘으로 간단히 세차를 하고자 할 때는 유용한 방법이 될 것이며 이 경우도 스노우폼 도포 후 차체를 문지르는 실수를 해서는 안됩니다.
버킷세차용 카샴푸
버킷세차는 스노우폼과 같이 다량의 거품으로 스스로 오염물을 머금는 역할보다는 미트질로 세정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입니다. 버킷용 카샴푸로 세차를 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윤활력, pH농도를 들 수 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윤활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버킷세차 방식의 미트질로 인한 도장면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스노우폼의 쫀득한 느낌보다는 부드럽게 미끄러지면서 세정이 될 수 있도록 윤활력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다음으로 고려할 부분이 pH농도와 세정력입니다. 카샴푸의 pH농도는 중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도장면 자체에 주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기존에 시공된 코팅층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고스럽게 작업한 코팅층이 세차 한 번 만에 사라진다면 매우 허무할 수 있겠죠. 물론 차량의 오염 정도를 판단하고 그에 따라 pH농도를 조절할 전문성과 경험이 있다면 당연히 산성도가 강한 카샴푸가 세정력이나 작업효율에서 효과가 크겠지만 일반인으로서는 코팅층은 그대로 유지시켜 주면서 오염물만 제거할 수 있는 중성 카샴푸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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