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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준비/건강한 노후 생활

포경수술에 대하여

by emfpdlsaos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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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이란 포피가 귀두를 덮고 포피의 끝(포피륜)이 좁아 귀두 뒤로 완전치 젖혀지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출생 당시 대부분의 남아는 포피가 귀두와 유착되어 있으나, 성장하면서 포피 안쪽에서 떨어져 나온 각질층이 뭉쳐 흰 치즈 모양의 귀두지(smegma)가 쌓이고, 간헐적인 발기가 반복되면서 사춘기 이후에는 대부분 포피를 완전히 젖힐 수 있게 됩니다.  포경수술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포경의 모습과 포경수술이란?

포경의 모습
포경의 모습

포경수술은 젖혀지지 않는 포피 일부를 절제하여 귀두가 완전히 드러나도록 만드는 수술입니다. 의학적으로는 환상절제술(circumcision)이라 부르는데, 6,000년 전 고대 이집트 동굴 벽화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매우 오랜 역사를 가진 수술입니다. 포경수술에 대한 견해는 민족, 종교, 문화에 따라 다양하지만 신생아 포경(출생 후 1달 이내에 시행)은 요도구 협착 및 재유착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시행해야 합니다.

간혹 포피를 강제로 뒤로 젖히려고 시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귀두의 자연적인 탈상피화를 방해하고 흉터성 포피륜을 만들어 이차성 포경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포경으로 인한 증상

포경과 관련해 나타나는 증상은 포경 자체보다 포피의 부종, 발적 및 화농성 분비물 등 염증 증상이나, 배뇨 시 소변이 가늘게 나오거나 통증을 느끼는 등의 배뇨 증상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포경수술을 시행합니다.

포경수술의 대표적인 적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귀두포피염

귀두와 포피의 염증으로,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남아에서만 생깁니다. 포피염은 포피에 염증이 생긴 국소 피부염으로 대개 저절로 좋아집니다. 때로는 감염이 귀두염을 초래하기도 하는데 병원을 찾아올 때 다음과 같은 증상을 호소합니다.

" 고추 끝이 빨갛게 부었어요. "

" 고추 끝이 아파요. "

" 고추 입구에서 농이 나와요. "

" 소변볼 때 보채고 불편해해요."

실제 귀두 포피염이 발생한 아이의 음경을 보면 음경 끝 피부가 빨갛게 부어 있고, 요도 입구에 농처럼 보이는 탁한 분비물이 고여 있습니다.

귀두포피염
귀두포피염

귀두포피염은 경미한 경우 비누와 따뜻한 물로 하루에 2~3회 깨끗이 씻어주고 국소 항생제연고를 바르거나, 심한 경우 경구용 항생제를 복용하면 대개 잘 치료됩니다.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급성염증을 치료한 후 포경수술을 시행합니다.

2. 감돈포경

좁고 단단한 포피륜의 둘레는 귀두의 둘레보다 좁기 때문에 포피를 무리하게 뒤로 젖히면 귀두 아래에서 음경을 조이게 됩니다. 포피륜의 압박에 의한 순환장애로 귀두의 부종과 종창을 유발하며, 장시간 지속되어 동맥혈류까지 차단되면 귀두의 괴사까지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검사나 치료 목적으로 도뇨관을 삽입하기 위해 포피를 과도하게 젖힐 때 주로 발생합니다. 부종으로 부푼 포피와 귀두를 5분 정도 압박한 후 포피를 정상위치로 돌려주면 되는데, 심한 경우에는 국소 또는 전신마취를 하고 배부 절개술을 하거나 근본적인 치료로 포경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감돈포경
감돈포경

3. 포경수술의 이점

포경수술의 이점은 성기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귀두지에 의한 만성자극을 피하며, 포피 내 병원균 번식에 따른 귀두포피염, 요로감염 및 음경암 등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음경암 및 다른 성병의 예방에 큰 이익이 되지는 않으므로, 적당한 위생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 모든 남자에게 시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4. 포경수술의 시기

포경수술은 요로감염이나 방광요관역류가 있는 유아에서 요로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경우 등 소아비뇨의학과 전문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전신마취를 해서라도 수술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보통 국소마취가 가능한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에 시행할 것을 권장합니다.

5. 포경수술의 금기증

요도입구가 비정상적인 위치에 생긴 요도하열이나 요도상열 등 음경 기형을 가진 경우는 포경수술의 절대 금기증에 해당합니다. 그 이유는 요도하열이나 요도상열 수술 시 포피를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음경기형이 있는 줄 모르고 지내다 포경수술을 하러 병원에 가서야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신생아에서 음경이 작거나 피부 속에 함몰되어 있는 경우, 음경굽이나 음경음낭부위 융합이 있는 경우에서도 포경수술만 단독으로 시행해서는 안됩니다.

출혈성 경향이 있으면 수술 후 지혈이 안 되어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포경수술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치료 관련 검사

1. 포경수술이 꼭 필요한지, 금기증에 해당되지는 않는지 전문의에게 먼저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2. 가족력이나 과거 병력을 통해 출혈장애가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3. 일반적으로 국소마취를 시행하지만, 나이가 어린 경우 전신마취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신마취를 하는 경우에는 소아마취전문의가 있는 병원에서 포경수술을 시행할 것을 권장합니다.

포경수술 방법

1. 등 쪽 절개법

음경을 위로(하복부 방향) 들어 올렸을 때 앞쪽을 배 쪽, 뒤쪽을 등 쪽이라고 합니다. 등 쪽 절개법은 포피의 등 쪽을 절개하여 귀두를 노출시켜 포경이나 감돈 포경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환상절제술에 비해 미용적인 측면에서는 떨어지지만, 수술이 간단하므로 심한 포경이나 감돈 포경 같은 응급상황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등 쪽 절개법은 포피를 뒤로 젖힌 후 좁은 부위를 세로 방향으로 자르고 가로 방향으로 봉합하여 여유가 생기도록 합니다. 봉합 후에는 다시 포피를 원상태로 덮어 놓기에 완전한 포경수술의 모양과는 조금 다릅니다.

2. 환상절제술

포피를 앞으로 당겨 귀두를 완전히 덮은 상태에서 수술 후 모양을 고려하면서 피부에 잘라 낼 부위를 환상으로 표시합니다. 이후 표시한 선을 따라 수술용 칼을 이용하여 포피 피부에 환상으로 절개를 가합니다. 절개를 가한 부위의 피부를 잡고, 절제할 피부를 피하조직과 분리하여 피부만 잘라 냅니다. 출혈 부위를 결찰 하거나 지혈한 후 피부를 흡수성 봉합사로 봉합합니다. 소독 후 바셀린 거즈나 항균거즈로 감싸고 압박붕대를 감아 줍니다

환상절제술
환상절제술

치료 후 관리

수술 후 관리의 목적은 출혈과 감염을 방지하고, 유착과 음경 함몰 등 합병증을 줄이는 데 있습니다.

수술 직후 몇 방울의 피나 진물이 나올 수 있고, 봉합 부위에 노란색의 부드러운 딱지가 앉습니다. 이것은 정상적으로 피부가 재생되면서 생기는 것으로 적절한 시기에 자연스럽게 떨어지기에 억지로 제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술한 의료기관의 지침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압박붕대는 보통 수술 3~5일 후에 제거하며, 샤워는 1주일 정도 후에 가능합니다.

치료 관련 합병증 및 부작용

포경수술 후 합병증의 빈도는 0.2~5% 정도입니다.

가장 흔한 것이 수술 후 출혈입니다. 보통 저절로 멈추거나 가볍게 압박해주면 조절이 되나, 출혈이 지속되면 해당 혈관을 찾아 묶어줘야 합니다.

포피를 과도하게 제거하면 봉합한 부위가 벌어지거나, 발기되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포피를 덜 제거하면 과도하게 남아 다시 귀두를 덮을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압박붕대를 너무 강하게 감으면 소변을 보지 못하거나 혈류장애로 인해 귀두 조직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요도구 협착은 노출된 외요도구의 염증으로 생기는데 신생아에서 포경수술을 한 경우 몇 주 동안 기저귀를 교환할 때 외요도구에 바셀린 연고를 발라주면 외요도구협착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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