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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코스피지수

by emfpdlsaos 2022.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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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6일 코스피지수     KOSPI 2,477.45(-0.12%)

폴란드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기관 순매도(-), 美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 속 개인/외국인 순매수(+)
밤사이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대부분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2,487.00(+6.67P, +0.27%)으로 상승 출발. 장중 고점으로 출발한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확대. 오전 중 2,446.79(-33.54P, -1.35%)까지 밀려나며 장중 저점을 형성. 점차 낙폭을 만회하다 오후 들어 강보합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재차 하락 전환. 장 후반 2,470선 부근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다 일부 낙폭을 만회해 결국 2,477.45(-2.88P, -0.12%)로 장을 마감.
美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에도 폴란드 미사일 피격 소식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지수는 약보합 마감. 지정학적 리스크 속 원/달러 환율이 재차 상승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 기관은 사흘째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다만, 장중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부 완화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

  •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 6,587명을 기록. 위중증 환자는 411명, 사망자는 47명을 기록.
  •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4원 상승한 1,325.0원을 기록.
  •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상승한 반면, 중국, 대만, 홍콩이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 수급별로는 기관이 2,091억 순매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43억, 411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반대로 개인과 외국인이 1,080 계약, 1,160 계약 순매도, 기관은 2,334 계약 순매수.
  • 국고채 3년 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5bp 상승한 3.808%, 10년 물은 전 거래일 대비 3.5bp 상승한 3.896%를 기록. 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2 틱 내린 103.23으로 마감. 외국인이 3,180 계약 순매도, 은행, 보험, 개인은 1,430 계약, 791 계약, 720 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6 틱 내린 109.00으로 마감. 외국인이 1,544 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1,304 계약 순매수.

2022년 11월 16일  코스피지수(일봉)

코스피지수(일봉)
코스피지수(일봉)

2022년 11월 16일 코스피지수(주봉)

코스피지수(주봉)
코스피지수(주봉)

코스피 전망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올 3·4분기 누적 순이익이 약 113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넘게 줄었다.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높은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순이익 감소폭은 18%를 넘는다. 증권업계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기업들의 역성장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3분기 누적
코스피 3분기 누적

코스피 3분기 누적 순이익 12%↓

1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 상장회사 협의회가 집계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년 3·4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피 601개사의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2084조 23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1%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46조 2452억 원으로 1% 늘어나는 데 그쳤고 순이익은 113조 2192억 원으로 12.35% 줄었다.
매출액에서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주는 매출액 순이익률도 7.72%에서 5.43%로 2.28% p 낮아졌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역시 8.65%에서 7.02%로 1.63% p 감소했다.
올해 2·4분기와 비교하면 이익 감소 폭은 더욱 크다. 직전 분기 대비 3·4분기 매출액은 3.4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0.35%, 순이익은 37.04% 급감했다. 사실상 3·4분기 기업들의 이익 하향 추세가 현실화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3·4분기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16%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67%, 14.60% 축소됐다. 영업이익률은 6.22%, 순이익률은 5.88%로 각각 2.25% p, 2.12% p 낮아졌다.
코스피 전체 매출액의 11.12%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 증가율은 0.13%로 줄어들고 순이익 감소 폭은 18.67%로 확대된다.
사상 최대 영업손실을 낸 한국전력을 제외하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오히려 15.18% 증가해 확연한 온도차를 보였다. 순이익도 -0.67%로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0.6%의 '깜짝 실적' 비율은 3·4분기 기준 증시의 이익 증감률 저점을 확인했던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내년까지 이어질 역성장 추세

증권가는 올해 4·4분기와 내년 상반기까지 이익 하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한재혁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팀 선임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코스피 순이익 전망치의 하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연초 대비 (10월 기준) 올해와 내년 코스피의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14%, -26% 하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3·4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이익 전망이 하향 조정된 것은 미국 시장을 필두로 공통적인 모습이지만 한국시장의 조정 폭은 미국 시장과 비교해 훨씬 크게 나타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는 158조 원으로 전망된다. 내년 추정치는 156조 원이다. 코스피 순이익 증가율은 -1.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익이 올해보다 되레 감소한다는 의미다.
국내 주식시장의 이익 조정은 올해보다 내년 예상 이익에 더 가파르게 적용되고 있다. 올해 2·4분기 말까지 2022년 주당순이익(EPS)에 비해 10% 더 높게 추정되던 2023년 EPS는 지난달 하순 역전됐다. 현재는 2023년 EPS가 올해 EPS보다 2.5% 낮게 전망되고 있다. 올해에 비해 내년에 기업 이익이 감소한다는 분석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경은 올해 강도 높은 긴축정책과 구매력 저하, 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순환적 둔화 가능성이 크다"면서 "공급 부족이 해소되지 않았고, 한계기업과 가계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으로 수요 활동이 후퇴하지 않아 고물가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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