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서천은 높은 인구감소율과 더딘 발전! 그러다 보니 아이러니컬하게도 옛 농촌의 모습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충남 서천의 맛집을 소개하겠습니다.
1. 충남칼국수
서천에는 지금은 없어진 '삼거리칼국수'집이 유명했는데 그 맛과 가장 비슷하다는 '충남칼국수'입니다. 서천 현지분들이 많이 찾는 집이기도 하고요. 바쁜 시간에는 1인 식사가 안될 수도 있으며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은 휴무이니 미리 알아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15:00에 브레이크타임 / 0507-1339-9474 /
요새는 전국 어디서나 칼국수 잘하는 집이 너무 많아서 '충남칼국수'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간다면 실망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갯벌물을 먹고 자란 서해안 굴로 만든 푸짐하고 평균이상의 맛을 보여주는 식당입니다. 기대가 너무 크지 않았다면 충분히 한 끼로 만족할 수 있는 식당입니다.
충남 서천군 서천읍 군사리 635-8
2. 옛날분식
위의 칼국수집이 서천에 세 오래된 칼국수집이라면 '옛날분식'은 개업한 지 얼마 안 된 집이지만 새로 뜨고 있는 식당입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칼국수를 시키면 수육을 주기 때문입니다. ㅋ 그렇다고 맛이 없다면 사람이 모일리가 없겠지요.
바지락이 듬뿍 들어간 칼국수와 팥칼국수 있습니다.
칼국수에 서비스로 딸려 나오는 수육의 양과 비주얼 그리고 겉절이의 비주얼이 만만치 않습니다.
3. 서해안식당
'박대'의 정식명칭은 길이 20~30㎝ 정도의 소형 어종인 참서대로 군산인근의 서해안에서만 잡히는 어종이며 서천의 지역 특산물입니다.
월 ~ 토요일 06 : 00 ~ 19 : 30 / 일요일 10 : 00 ~ 19 : 30
마지막 주문 19 : 00
박대와 굴비구이, 박대조림과 김자반 무침, 버섯볶음, 양념게장 버섯볶음, 양념게장, 젓갈, 젓갈숙주나물 무침, 꽈리고추멸치볶음,
배추김치, 도라지 반찬이 간이 세지 않아 먹기 편합니다. 특히 그중 박대조림은 양파와 꽈리고추와 함께 조려졌는데 아주 맛이 있었습니다.
4. 수라원
금강을 내려다보는 언덕 위에 위치한 '수라원'은 가성비 있는 '석쇠 불고기 정식'으로 한 끼 밥을 해결할 수 있는 식당입니다.
1층 대형 홀과 2층에 다수의 프라이빗 룸으로 구성된 제법 규모 있는 식당으로 주차장 또한 넓어 식사외적인 편리한 조건도 갖추고 있습니다.
5. 금강횟집
금강하구둑 아래 장항 쪽 강가에는 카페나 횟집이 많이 몰려 있는데 '금강횟집'도 그중 하나입니다. 강 건너 군산에 많은 횟집이 있음에도 나름의 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해나가고 있는 식당입니다.
식당 뒤편은 바로 강가와 인접하여 바닷물이 빠지면 갯벌형태의 바닥이 드러나고 갈매기가 보이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금강횟집은 회도 회지만 곁들이찬 맛집이다. 각종 싱싱한 해산물을 비롯하여 튀김 등 곁들이찬만으로도 미리 배가 채워지는 식당입니다. 거기에 회와 매운탕까지 먹고 나면 한동안 배를 두드리며 자기에서 일어나기가 힘들다.
적당한 두께와 넓적하게 썰어 나오는 회는 회의 식감을 배가 시켜준다.
6. 유정식당
금강하구에 위치한 장항의 오래된 밥집입니다. 꽃게무침이라는 다소 생소한 메뉴를 가지고 오랜 세월을 버티어온 식당입니다.
운영시간: 11:00 ~ 21:00 / 브레이크 타임: 14:30 ~16:30
간장게장이나 꽃게장처럼 절인음식이 아닌 생꽃게의 살과 알 등을 발라내어 양념을 해 밥에 얻어먹고 나비벼 먹는 방식입니다. 보기에는 젓갈과 같이 보이지만 비리거나 짜지도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맛으로 밥도둑 맞습니다. 한번 먹어보면 다시 찾고 싶은 맛입니다.
주소: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서로 29번 길 29번 길 24 유정식당
7. 진미식당
판교의 한여름 주말이면 줄 서서 먹는다는 '서리태 콩국수'를 메인 메뉴로 하는 '진미식당'입니다. 동절기에는 따뜻한 온콩국수도 가능한 일편단심 콩국수에 살고 죽는 식당입니다.
하절기는 11시~4시, 동절기는 11시~2시로 영업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콩을 제대로 갈지 못하면 콩국물에서 입자가 까끌까끌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비리거나 냄새가 나는 곳도 있는데 부드럽고 구수한 느낌이 좋습니다. 특별한 다른 첨가물을 느낄 수 없는 서리태 콩물 자체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이 점이 이 식당이 콩국수로 유명세를 탄 이유라 생각합니다.
8. 판교한우마을
판교의 가성비 좋은 고깃집입니다. 먹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소고기 4인기준 십만 원대 이면 대박 아닐까요? 가격이 저렴하다고 고기질이 절대 떨어지지 않습니다. 맛에 비결은 육질이 특별하다기보다는 잡은 지 얼마 안 되는 싱싱함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인구가 적은 동네에서 웨이팅까지 있는 곳이라면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정육점 08:00 – 21:00 / 식당 11:00 – 21:00 /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1, 3주 월요일 정기휴무)
사진에서 보이는 것 외에도 주차공간이 넓습니다.
한우일반모듬 | 간과 천엽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육사시미 몇점도 기본으로 제공 됩니다. |
9. 테누토
위의 판교 한우마을 등에서 식사를 한 후 차 한잔 할 곳을 찾는다면 판교의 신상카페인 '테누토'를 추천합니다.
화-일 10:30 ~ 20:3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주차가능
내부전경모습입니다. 광폭의 창과 함께 탁 트이고 한적한 시골풍경을 바라보며 차와 세월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일률적으로 설치된 작고 딱딱한 목재의자는 고객보다는 관리적인 측면만을 고려한듯하여 아쉽습니다.
10. 홍어와 칼국수
서천의 한적한 바닷가인 비인이라는 동네에 가면 간판글씨도 흐릿해 잘 안 보이는 '홍어와 칼국수'라는 그야말로 바닷가 로컬밥집을 마주할 수 있다.
백반이라는 이름하에 나오는 상차림은 가짓수가 어마어마합니다. 반찬에 대한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호불호를 따지는 것 자체가 저로선 미안한 일입니다.
식당내부 모습과 식당과 붙어있는 바닷가 갯벌 모습.
백반 1인 11,000 2인 9,000 3인 8,000
https://kht1084.tistory.com/entry/%EB%8C%80%EC%A0%84%EB%A7%9B%EC%A7%91-%EB%B2%A0%EC%8A%A4%ED%8A%B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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